[기자수첩]부동산 호황과 사회적 책임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다. 높은 신분·많은 재산 등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형식적이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을 돕고자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주택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저금리 등의 기조로 지난해와 올해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이에 건설사들은 사업을 진행하는 곳마다 완판을 기록하며 큰 수혜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