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관행·구태·편법 뿌리뽑겠다던 임종룡도 어쩌지 못한 우리금융 고인물
우리금융지주가 연초 퇴임한 손태승 전 회장을 은행 고문으로 위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그룹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 측이 지급하는 보수가 무시 못 할 수준인 것은 물론,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중징계를 받은 인물이 사실상 재취업에 성공한 모양새를 띄고 있어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손 전 회장의 고문 위촉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공정하지 못한 인사'를 뿌리 뽑겠다는 진정성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