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6℃

  • 백령 5℃

  • 춘천 8℃

  • 강릉 10℃

  • 청주 9℃

  • 수원 7℃

  • 안동 7℃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8℃

  • 전주 9℃

  • 광주 9℃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0℃

  • 부산 11℃

  • 제주 10℃

상가시장 하반기 판교 vs 잠실 맞불!

상가시장 하반기 판교 vs 잠실 맞불!

등록 2008.06.12 10:36

【뉴스웨이=상가정보연구원 박대원 수석연구원】판교, 잠실 재건축 1.2단지 상가등 2강 구도가 하반기 시장리드 전망

고유가 쇼크,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 파동등은 상반기 내내 우리 경제를 침울하게 만들었다.

부동산시장 역시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3만 가구를 상회하고 설상가상 원자재 가격 상승등은 건설경기를 목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상가시장도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상반기 시장을 주도할 리드상품이 부재했을뿐더러 준공후 미분양 상가의 적체와 지속적 경기 침체에 따른 택지지구내 장기 공실률 증가등 실물경기에 민감한 특성상 전반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다만 지난 4월 올 첫 입찰서만 약143억원이 몰린 주공상가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진 상반기였다.

한편, 2008년 하반기 상가시장은 상반기와 사뭇 다른 태풍급 위력을 지닌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 개선 일조와 함께 수요층의 주목률이 높아질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상가시장의 리드지역은 단연 판교로 꼽을 수 있다. 먼저 상가투자로 판교 입성이 가능한 투자상품은 오는 9월 예정인 주공상가 분양 물량이다.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www.ishoppro.net)에 따르면 판교의 경우 오는 9월중 605세대수를 배후로 둔 A13-1BL에서 10개 상가를 분양하며 248세대수의 B2-1BL은 5점포 분양이 예정돼있다.

또한 올 연말이후 부터 예정된 아파트 입주 시작을 고려해본다면 대한주택공사 상가분의 추가 공급과 일부 근린상가를 포함한 상가의 조기 공급도 하반기중 예상해 볼 수 있다.

판교와 함께 2008년 하반기 상가시장을 주도할 또 다른 대표급 상품군은 잠실 재건축 1.2단지와 잠실시영 단지내 상가다.

단지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잠실 1단지 엘스(세대수 5678세대), 잠실 2단지 리센츠 (5563세대), 잠실시영(6864세대)등은 지하1층, 지상5층(잠실시영 2동)의 규모이며 아파트 입주가 8~10월로 예정돼 있어 상가의 공급시기도 7월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잠실 재건축 상가는 이미 3,4단지서 최고 공급가가 1억원을 훌쩍 넘은 고분양가 논란의 선례가 있어 1,2단지의 경우도 투자관심이 이행모드로 쉽게 옮겨갈지 두고 봐야한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그밖에 2011년 완공 예정인 노량진 민자역사(지하2층/지상17층)를 비롯해 2009년 상반기 개통될 9호선 라인의 신설 역세권(김포공항~교보타워사거리)과 강북 뉴타운 지역, 전통적으로 투자관심이 높은 서울 강남권과 비교적 공급량이 쏠려있는 택지지구 중에서도 신규물량이 예정된 용인흥덕지구 상업지에 대한 관심도 커질것으로 보인다.

유형별 전망을 놓고 본다면 집객요소가 부족한 나홀로 주상복합상가나 동대문, 남대문, 영등포, 강남등 잇따른 상가 활성 실패로 투자성이 급격히 낮아진 테마상가의 기상도는 흐리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내상가와 역세권 근린상가의 투자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투자는 단순히 지역적 호재만을 가지고 임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가 많으므로 개별 투자 상가의 입지분석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한다.

가령 배후세대가 풍부한 단지내상가라도 주 수요층이 주변 경쟁 상권과 대행 집객시설에 빼앗겨 기능수행이 현저히 떨어진 사례가 많다는 점을 상기시켜보면 유형별 투자요령을 분명히 습득하고 위협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부연이다.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판교를 필두로 굵직한 물량 공급이 상가시장의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가의 개별적 특성은 모든 지역내 상가를 성공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분명 유념해야 하며 초보자라면 더더욱 사전분석과정을 필히 거쳐야 한다.



※ 위 내용은 뉴스웨이(www.newsway.kr)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박대원 수석연구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