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1℃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5℃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4℃

민주, 쇠고기 정국 속 전대(全大)싸고 `내홍'

민주, 쇠고기 정국 속 전대(全大)싸고 `내홍'

등록 2008.06.12 11:11

강재규

  기자

"7.6 전당대회 연기...비대위체제 가자"

【서울= 뉴스웨이 강재규 기자】6.10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오는 7.6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지분다툼 등으로 내홍을 앓으면서 전대연기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참패하고서도 수권정당으로서의 모습을 찾지 못하는데 대한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연기해서라도 창당수준에 버금가는 과감한 당체제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 때문인지 12일 천정배의원 계파의 민주당 전현직 의원 16명은 '7.6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전당원 직접참여제로 국민적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비상체제로 신속히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고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전국방방곡곡을 뒤덮고 있지만 그 어디에도 민주당의 힘있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있다"며 "지난 대선과 총선의 아픔을 통해 우리 민주당은 대안세력, 수권정당의 기치를 들고 다시 일어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그러나 민주당은 10%대의 지지율, 비전과 리더십 부재, 정체성 혼란 등으로 위기에처했다"며 "이는 계파별 지분다툼과 자기사람 십기 등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온 국민이 촛불로 밤을 지새울 때 당 내부에서는 부끄러운 일이 자행됨으로써 맞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때문에 당을 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쇄신하기 위해서는 '7.6 전당대회의 연기'로 '전당원 직접참여하에' 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