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 의원은 출마사퇴 기자회견을 통해 "계파간의 격렬한 경쟁과 줄 세우기 속에서는 당의 진정한 통합은 불가능해 진다. 위기 속에서도 당의 모든 것은 이전과 전혀 다름이 없었다" 며 "그 자리에 제가 서 있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했다. 단지 계파를 강화하고 계파간의 간격만을 넓힌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고 밝혔다.
▲ 한나라당 친박계 성향을 띈 진영 의원이 '7.3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최병춘 기자 | ||
갑자기 결정한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진 의원은 "계파간 분석해 볼때 친이.친박이 급격히 분리된 상황에서 (갈등이)심화가 더 되지 않겠냐. 전대가 개혁하고 발전되야 하는 차원"이라며 사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사퇴한다고 말했는냐에 대한 질문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애석하다고 했고, 누구를 지지하고 그런 것은 아니다" 며 짧게 일축했다.
진 의원은 친박계의 좌장격인 허태열 의원의 출마로 친박계 후보가 허 의원을 포함해 김성조 의원 등 3명으로 늘어나자 친박계의 표 결집을 위해 '용퇴'를 경정 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진영 의원은 뒤늦게 친박계의 핵심 인물인 허 의원이 전대출마를 선언하자 진 의원은 한 걸음 물러나면서 포기쪽으로 방향을 틀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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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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