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표, '촛불' 진압못하는 정부향해 극언
극우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다시 한번 이명박 대통령과 쇠고기 사태 이후 광화문과 서울광장을 휩쓰는 촛불집회를 향해 극언을 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밤만 되면 폭도들이 휩쓸고 다니는 광화문 일대를 포기하고 청와대에 숨어 있는 모습이다"며 "선량한 시민들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렀다. 建國 후 이렇게 비겁한 대통령은 처음 본다. 힘도 있고, 권한도 있는데 체제전복을 노리는 폭도를 제압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심장부를 無法천지로 내어놓았다"며 이렇게 일갈하고 나선 것.
조 대표는 "쇠파이프를 들고 돌을 던지는 폭도들에게 경찰이 맨손으로 대응하도록 한 것은 일종의 자살 강요"라며 "그는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선언한 바로 그날 폭도들에게 굴복함으로써 말의 신뢰성을 잃었다"고 말해 경찰의 강경진압을 촉발시키고 있다.
조 대표는 또 "자신은 청와대에서 편한 잠을 자면서 광화문 일대 수십만의 시민들을 폭도들의 협박하에 매일 밤 노출시키는 대통령. 그는 정말로 비겁한 영혼의 소유자가 아닐까?"라고 물으며 "그는 싸울 용기도, 포기할 용기도 없는 사람인가?"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國法질서를 수호하라는 헌법의 명령을 거부한 상태이며 이는 용서 받기 힘든 직무유기"라고 말하고 "그는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를 포기한 상태로 파출소장 정도의 公人의식도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이념 대신 '실용'을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이념을 포기해야 한다고 선언함으로써 목숨을 걸고 이념전쟁을 지휘해야 할 한국의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임을 고백했던 사람"이라며 "무능한 사람이 무능을 직시하고 물러나는 것도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말해 이 대통령이 '나는 도저히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판단한다면 즉시 하야하고 용감한 대통령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직접 국군에 대해서 헌법상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하는 사태는 대통령을 불신임하는 사태"라며 "이 대통령은 아직 이런 사태를 막을 힘이 있다. 문제는 그 힘을 사용할 公人의식과 용기가 있는가이다"라고 말한 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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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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