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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비겁...하야해 강력한 대통령에 길 터야"

"이 대통령은 비겁...하야해 강력한 대통령에 길 터야"

등록 2008.06.27 12:56

강재규

  기자

조갑제 대표, '촛불' 진압못하는 정부향해 극언

【 서울=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한다면 국민이 국군의 출동을 요구하기 전에 下野하여 강력한 대통령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극우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다시 한번 이명박 대통령과 쇠고기 사태 이후 광화문과 서울광장을 휩쓰는 촛불집회를 향해 극언을 하고 나섰다.

조 대표는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밤만 되면 폭도들이 휩쓸고 다니는 광화문 일대를 포기하고 청와대에 숨어 있는 모습이다"며 "선량한 시민들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렀다. 建國 후 이렇게 비겁한 대통령은 처음 본다. 힘도 있고, 권한도 있는데 체제전복을 노리는 폭도를 제압하지 못하고 대한민국 심장부를 無法천지로 내어놓았다"며 이렇게 일갈하고 나선 것.

조 대표는 "쇠파이프를 들고 돌을 던지는 폭도들에게 경찰이 맨손으로 대응하도록 한 것은 일종의 자살 강요"라며 "그는 불법을 엄단하겠다고 선언한 바로 그날 폭도들에게 굴복함으로써 말의 신뢰성을 잃었다"고 말해 경찰의 강경진압을 촉발시키고 있다.

촛불시위의 배후가 KBS, MBC라고 지목하는 발언을 한 바 있는 조 대표는 이어 "李 대통령은 거짓과 불법과 폭력에 대해서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인가? 오른 뺨을 맞으면 왼 편을 갖다대는 무저항주의자인가? 용기는 물론이고 수치심도 없는가? 세계 정치사상 처음으로 공동체의 敵에 대해서도 무저항주의를 적용하여 노벨평화상을 받겠다는 건가?"라며 "지금까지의 행태로 미뤄 판단한다면 북한군이 남침할 때도 국군통수권자인 李明博 대통령은 국군에 '무저항' 또는 '평화적 대응'을 지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또 "자신은 청와대에서 편한 잠을 자면서 광화문 일대 수십만의 시민들을 폭도들의 협박하에 매일 밤 노출시키는 대통령. 그는 정말로 비겁한 영혼의 소유자가 아닐까?"라고 물으며 "그는 싸울 용기도, 포기할 용기도 없는 사람인가?"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國法질서를 수호하라는 헌법의 명령을 거부한 상태이며 이는 용서 받기 힘든 직무유기"라고 말하고 "그는 대통령의 헌법상 의무를 포기한 상태로 파출소장 정도의 公人의식도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이념 대신 '실용'을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도 "그는 이념을 포기해야 한다고 선언함으로써 목숨을 걸고 이념전쟁을 지휘해야 할 한국의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임을 고백했던 사람"이라며 "무능한 사람이 무능을 직시하고 물러나는 것도 용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말해 이 대통령이 '나는 도저히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판단한다면 즉시 하야하고 용감한 대통령이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직접 국군에 대해서 헌법상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하는 사태는 대통령을 불신임하는 사태"라며 "이 대통령은 아직 이런 사태를 막을 힘이 있다. 문제는 그 힘을 사용할 公人의식과 용기가 있는가이다"라고 말한 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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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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