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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미 부시의 `애완견'(?)

이 대통령은 미 부시의 `애완견'(?)

등록 2008.06.27 14:59

강재규

  기자

【 서울=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 <워싱턴 포스트>가 이명박 대통령을 '토니 블레어 전 영국수상을 대체할 부시 미 대통령의 애완견(lap dog)'으로 비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명박 대통령(오른쪽)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현지 시각 기준 지난 25일자 <워싱턴 포스트> 보도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부시대통령의 방한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고 소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무능한 외교력을 지적하면서 나온 표현이었다. 알 케이먼(Al Kamen)기자의 기사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former British P.M. Tony Blair as the official Bush lap dog, Lee said Bush would be stopping in...'과 같이 이 대통령을 '애완견'에 비유한 것.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고 "오죽하면, 미국언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부시의 애완견'이라고 평가하나?"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이라고 평가받는 현실을 부정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7일 평화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이 신문은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를 부시의 푸들로 비유한 적도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의 언론의 비유적 표현이 있었다면 미국 언론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고 제가 정확한 표현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어렵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게 옳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이 그렇게 본다면 그렇게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음은 워싱턴포스트 기사 일부.

<Back in April, when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was feted at Camp David and touted as a strong contender to replace former British P.M. Tony Blair as the official Bush lap dog, Lee said Bush would be stopping in Seoul later this year.

Then came the huge protests over Lee's decision to allow importation of U.S. beef, his polls nose-dived, and the inevitable government shake-up ensued.

The beef deal went into renegotiation, but it was still assumed that President Bush would stop in Seoul after the Group of Eight summit in Japan next month. Then the South Koreans started talking about a Bush-Lee meeting on Jeju Island, rather than in Seoul, where huge protests were pretty certain. The White House wasn't hap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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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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