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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여의도 당사시대 활짝

3당, 여의도 당사시대 활짝

등록 2008.07.09 11:36

강재규

  기자

【서울=뉴스웨이 강재규 기자】민주당이 조만간 당사를 여의도로 옮기기로 함에 따라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등 주요 3당이 모두 여의도에 둥지를 틀게 됐다.

9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의 주요 파트를 여의도 대하빌딩으로 옮기기로 했으며, 곧 계약을 할 예정이라는 것.

대하빌딩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전에서 정동영, 이해찬 후보 등이 캠프를 꾸렸던 곳이고, 최근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박희태 대표경선 후보는 물론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캠프를 꾸렸던 빌딩이다.

이에 앞서지난 97년 대선과 98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각각 김대중 후보, 고 건 후보 캠프가 차려져 '운세가 따르는 빌딩'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정객들이 너도 나도 찾는 곳 중의 하나.

여의도로의 당사 이전은 대표 경선 때 정세균 대표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대하빌딩은 한나라당 당사가 있는 한양빌딩 바로 맞은편에 있고, 자유선진당이 입주한 용산빌딩 바로 옆에 위치해 원내 1, 2, 3당 당사가 모두 이웃에 위치하게 된다.

민주당이 여의도로 돌아오는 것은 4년4개월 만이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4년 3월 불법대선자금 사건 당시 여의도 당사 마련에 불법자금이 유입됐다는 의혹이 일자 곧바로 여의도 당사를 떠나 영등포시장 내 옛 농협 청과물 공판장 자리로 당사를 옮겼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 함께 당산동 당사로 이전해 지금까지 사용해오고 있다. 민주당은 원 민주당사로 쓰던 여의도역 인근 신송빌딩에 자리한 당사 일부 등을 대부분 정리, 국회앞 대하빌딩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월 '염창동 당사' 시대를 마감하고 여의도에 재입성했다. 한나라당은 2004년 3월에 16대 대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여의도 당사를 매각하고 천막당사로 옮겨 17대 총선을 치렀고, 같은 해 6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으로 당사를 이전했었다.

자유선진당은 이회창 총재가 개인사무실로 써오던 서울 중구 남대문옆 단암빌딩에서 지난 4.9총선 약 1개월전 현재의 한양빌딩으로 옮겨 당사로 사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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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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