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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호 "민중계열 작품 구입 유홍준.김정헌 의혹" 제기

[국감] 진성호 "민중계열 작품 구입 유홍준.김정헌 의혹" 제기

등록 2008.10.07 15:40

유성원

  기자

김정헌 "아무 문제없어, 본인 검증 요구 하기도'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한나라당의 진성호 의원은 7일 이번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4년 이후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구입해 오던 민중계열 작품이 2007년에는 당해연도 구입 작품의 56.1%에 해당하는 148점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구입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 한나라당의 진성호 의원
진 의원은 "지난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집중 구입한 민중계열 작품의 구입과 관련하여 전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현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개입 의혹이 있다" 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즉, 미술관이 집중 구입한 148점의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근현대사의 명암, 민중의 삶의 모습, 남북한의 민족적 동질성 등을 화폭에 담아온 민중미술계의 주도자들인 민정기의 작품 14점, 임옥상 작품 17점, 신학철의 작품 24점에 달하는 등 작가 대부분이 민미협(민족미술인협회)의 회원들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진 의원은 "구입한 경위에서도 지난해 12월 청관재 컬렉션으로부터 민중 미술 140점을 집단 구입하였는데, 당시 소장자였던 조재진씨는 사망 당시(2007년 4월) 이 작품들을 기증할 예정이었지만, 유족 및 민중예술 관계자들이 현대미술관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청 했고 그 중심에는 전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현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이 개입했다" 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미술관에서 실무를 담당한 사람은 관장의 제자인 별정직 5급의 직원 등 김윤수 관장의 주도 아래 민중계열 작품 구입이 진행되었다는 것" 이라고 진 의원은 말했다.

진 의원은 "김윤수 관장의 취임 이후 매년 편향적 전시회의 개최나 정치적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작 미술관의 관람객은 급감하였고, 미술관의 경영평가도 낮은 점수를 받는 등 이미 관장으로서의 검증은 끝났다"고 지적 한 뒤 "최근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중계열 집중 구매 의혹도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국가 재산이라는 점에서 작품 구입 경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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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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