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아무 문제없어, 본인 검증 요구 하기도'
▲ 한나라당의 진성호 의원 | ||
즉, 미술관이 집중 구입한 148점의 작품들은 1980년대 이후 근현대사의 명암, 민중의 삶의 모습, 남북한의 민족적 동질성 등을 화폭에 담아온 민중미술계의 주도자들인 민정기의 작품 14점, 임옥상 작품 17점, 신학철의 작품 24점에 달하는 등 작가 대부분이 민미협(민족미술인협회)의 회원들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진 의원은 "구입한 경위에서도 지난해 12월 청관재 컬렉션으로부터 민중 미술 140점을 집단 구입하였는데, 당시 소장자였던 조재진씨는 사망 당시(2007년 4월) 이 작품들을 기증할 예정이었지만, 유족 및 민중예술 관계자들이 현대미술관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청 했고 그 중심에는 전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현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이 개입했다" 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미술관에서 실무를 담당한 사람은 관장의 제자인 별정직 5급의 직원 등 김윤수 관장의 주도 아래 민중계열 작품 구입이 진행되었다는 것" 이라고 진 의원은 말했다.
진 의원은 "김윤수 관장의 취임 이후 매년 편향적 전시회의 개최나 정치적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정작 미술관의 관람객은 급감하였고, 미술관의 경영평가도 낮은 점수를 받는 등 이미 관장으로서의 검증은 끝났다"고 지적 한 뒤 "최근에 논란이 일고 있는 민중계열 집중 구매 의혹도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국가 재산이라는 점에서 작품 구입 경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newsdesk@newsway.k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