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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사정간 대타협 범국민협의체' 구성 제안

홍준표 `노사정간 대타협 범국민협의체' 구성 제안

등록 2008.10.28 11:59

유성원

  기자

"정치권 지금은 여야 초당적 협력할 때"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노사정간 사회대타협 체결을 위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의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금융안정 대책 집행을 위한 국회의 지급보증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민주당에 호소하기도 했다.

◆ 정치권 소모적 정쟁 중단하고 협력 필요할때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금융위기의 쓰나미가 밀어닥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두 차례의 석유 파동과 외환위기도 정부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겨냈듯이 함께 힘을 모아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기업인 여러분은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에 나서줘야 하고, 근로자 여러분도 강성투쟁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도 해외 지출은 줄이고 국내 소비를 늘려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 차원에서 노사정간 '사회 대타협' 체결을 다시 한번 제안한다"며 "향후 3년 정도 근로자는 파업 자제와 생산성 향상, 기업은 고용안정과 임금보장, 정부는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한다는 대타협을 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하고 관리할 '범국민협의체' 구성에 착수하자"고 제의했다.

이어 "지금은 여야를 초월한 정치권 전체의 협력이 꼭 필요한 때"라며 "경제의 발목을 잡는 소모적 정쟁부터 중단하자"고 그는 위기극복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또 정부의 은행 지급보증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부가 무려 1000억 달러 규모의 채무보증을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급하고 심각하다"며 "은행권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요구할테니, 때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그는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의 '여야정 정책협의회' 구성을 적극 환영하며, 하루 속히 구성하고 이 협의회를 통해 지혜를 모으자"고 말한 뒤 "민주당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감세정책과 규제혁파 등 4대중점 과제 추진

홍 원내대표는 위기극복을 위한 '감세정책', '규제혁파', '한미 FTA비준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위기 극복', '공정한 사회질서 확립' 등을 위한 4가지 중점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감세정책은 서민층의 소득세 감세폭을 늘리고 교육비와 양육비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종부세 개편 때문에 서민의 재산세가 증가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자총액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정책 등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한미FTA 비준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된 426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시 '규제개혁특위'를 가동해서 일괄 처리하자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집단 소송제 도입과 인터넷실명제 확대, 사이버 모욕죄 도입 등을 통해 떼법을 근절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쌀 직불금 부당 수령사건과 관련 그는" 농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히 진상규명을 하겠다" 고 다짐한뒤 "지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된 감사원 감사결과가 왜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은폐됐는지 진상도 규명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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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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