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영장실질심사 법원 출석 당 지도부 `심기 불편'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오늘(2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검찰영장발부 관련 항의 농성을 접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두한다.

	▲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3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농성 해제 성명을 발표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최고위원의 영장심사에 송영길, 박주선 최고위원과 우윤근, 신학용 의원이 배석한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당 지도부의 신원보증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영장재청구 조치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세균 당 대표는 2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최고위원 영장실질 심사 관련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당 대표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저는 지금도 검찰의 수사가 표적 수사이고 편파수사라는 점에 대해선 똑같은 생각이다. 검찰이 피의 사실을 유포하고 언론 플레이 하는 등 잘못된 행태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박주선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신원보증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를 무시하고 영장 재청구한 것은 야당탄압 뿐 아니라 검찰권의 정도를 걷는 행사가 아니라고 규정한다"고 검찰의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김민석 최고위원이 막무가내식 검찰권 집행에 검찰과의 투쟁이 효력 없음을 인정하고 사법부를 통해 법정투쟁을 선언하고 실질심사에 응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라고 평가한다"며 "당에서도 이 사건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재판이 진행되고 모든 증거자료가 합법적으로 처용 될 수 있도록 성원, 지원 다할 것을 약속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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