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6℃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6℃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7℃

김형오, 경제위기 협력 도모 유럽 3개국 순방 `마침표'

김형오, 경제위기 협력 도모 유럽 3개국 순방 `마침표'

등록 2008.11.24 12:48

윤미숙

  기자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24일, 김형오 국회의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를 도모 목적의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 24일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3개국 공식순방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정미라 기자
국회의장으로서는 최초로 3개국을 공식 방문했던 김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3개국 대통령 및 상·하원 의장들을 만나 양국 현안 및 의회 간 교류 협력 증진 방안,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김 의장은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서는 양국 간 오랜 현안인 외규장각 도서 문제와 관련, 프랑스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으며, 이탈리아에서는 한-EU FTA 조속 체결을 통한 자유무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2010년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을 계기로 추진 예정인 각종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이들 3개국과 교역, 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확대를 협의했으며, 한-EU FTA 연내 타결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공동 노력키로 하는 등 협력을 도모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국제적 금융 문제는 안보의 불안에서 오는 신용 경색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각 나라가 공통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었고, 국제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에 대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최근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3개국 대통령 및 국회의장단의 남북관계에 대한 인지는 관심도에 미치지 못하지만, 6자회담이나 북핵문제 등에 대해 각국 정상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6자회담에서 관련국 공조 체제가 확인되고 있고, 북핵 불용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순방을 통해 다져진 의회 수장들과의 긴밀한 유대가 향후 상호현안 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경제 위기로 상당수 국민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 국회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 법안이나 예산 조정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 의장은 이번 순방 일정에서 각국 의회 정상들과의 만남 외에 프랑스 증권거래소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금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프랑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경제질서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로마에서 진행 중인 국제법률기구 차원의 담보, 도산, 금융관련 국제표준화 방안을 청취하고 4차례에 걸친 각국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본국의 대처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