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의사방해시 `질서유지권' 발동" 경고
▲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지연 술책을 쓰고 있다며 12일에는 예산안 처리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
홍 원내대표는 "야당은 12일날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으면 사내답게 흔쾌히 계수조정소위에 응해야 하는데, 갑자기 예산 관련서류를 모두 제출하라는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겉으로는 (예산안을 처리) 해준다고 해놓고 계수조정소위에서 또 '시비'걸면서 예산안 가지고 싸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예산안 심의 기한도 한나라당이 9일날 처리한다고 하니 야당이 떼쓰느라 계수조정소위에 참석하지 못한 사흘을 더 달라고 해서 12일로 미뤄줬다. 이제 야당은 계수조정소위에 흔쾌히 힘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전날(9일) 민주노동당의 법사위원장실 점거에 대해 "어제까지는 정치적 행위이자 자신들의 의사표시니가 용인해야겠지만, 오늘부터 국회에서 또다시 '폭력점거시위' 사태가 벌어지면 국회의장이나 각 상임위원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해 국회 의사진행이 방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임시국회 법안 처리 방향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개혁법안 및 국회에 제출된 모든 법안을 한나라당이 힘을 합쳐 처리토록 할 것"이라며 "특히 경제살리기 법안은 한 법안도 소홀함이 없이 처리하고 이념관련 쟁점법안은 야당과 협의해 처리토록 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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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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