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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4대강 정비 예산 "대운하 기초작업 의심"

이회창, 4대강 정비 예산 "대운하 기초작업 의심"

등록 2008.12.10 10:53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정부가 4대강 정비 사업에 투입된 예산이 예년보다 지나치게 높은 것은 한반도 대운하의 기초 작업이라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 10일 오전 국회 자유선진당 총재실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이회창총재가 4대강 정비사업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총재는 10일 국회에서 당 5역 회의를 통해 "정부가 4대강 정비 사업을 강하게 추진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며 "이것이 소위 한반도 대운하의 기초 작업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수계정비라는 명목을 내세우는 4대강 정비 사업이 진정 환경과 맞는 섬진강 포함한 5대강의 정비 사업이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 책정된 예산내용을 2008년도 예산과 비교해 살펴보면 특히 낙동강의 경우 한반도 대운하의 기초작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이 총재는 "2008년도 예산과 비교해 보면 낙동강은 2008년도에 1,836억원이었는데 내년엔 4,469억원으로서 약 243% 증가했다. 한강 648억원, 금강 1,080억원, 영산간 664억원, 섬진강 264억원에 비교해 보면 너무나 큰 격차"라고 지적했다.

또 이 총재는 "낙동강이 다른 강에 비해 길고 여러 가지 정비요건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 금액은 너무나 큰 차이"라고 거듭 지적하면서 대운하 사업 기초 작업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 총재는 "국민에게 포기한다고 해 놓고서 다시 슬금슬금 이것을 회생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면 이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결국 국정 추진 동력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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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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