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9일 오후 국회 법사위원장실을 찾아 유선호 법사위원장에게 감세법안 통과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유선호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 ||
그는 지난 8일 예산안 처리 일정 합의를 위한 3교섭단체 회담을 '주먹'으로 저지한 것에 대해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서민 내수경기를 살려내야 할 땐데 재벌 곳간이나 채워주는 합의를 '씨름' 한 번 제대로 쳐 보지 않고 교섭단체라는 3당이 합의했다는 것은 국민의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 울화통이 터지는 심정"이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민주당과는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 상당히 공조를 많이 했고 저희로서도 큰 힘을 받고 있지만, 경제 부분이나 예산안 부분에서 재벌 곳간을 채워주는 종부세 감세법안에 대해 왜 민주당이 입장을 이렇게 취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해냈다.
아울러 그는 12일로 예정된 본회의 예산안 처리에 대해서도 "감세법안을 서민경제·내수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 내용으로 바꿀 의지 없이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기조라면 저희는 어떤 일이라도 해서 막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본회의 의장석 점거'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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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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