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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방한, 당초 4월보다 2월로 앞당겨 질수도···왜?

클린턴 방한, 당초 4월보다 2월로 앞당겨 질수도···왜?

등록 2009.02.02 15:51

유성원

  기자

정부, 클린턴 한국 방한 먼저 요청차 물밑 협의 중인 것으로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당초 4월께나 방한 할 것이라고 국내언론과 외신들은 예측했지만 예상과 달리 빠르면 이달말안에 방한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지난달 31일자 뉴욕타임즈(NYT)는 클린턴 장관이 4월께나 방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반면,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빠르면 이달 중순께 방한 할 것이고 내다보고 있다.

클린턴 방한 일정에 대해 국내 언론 및 외신들과의 혼선은 조금씩 있지만, 방한 시기가 앞당겨 질것이라는 전망도 배제 하지 않을수 없다.

이는 클린턴 장관이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를 첫 순방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가 미리 첫 방문지로 한국 방문 의사를 미국무부측에 전하면서 흘러나온 얘긴데 어느정도 사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클린턴 장관이 지난 한미 FTA 관련해 재협상 의지를 드러내면서 정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당초 목표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내 한미 FTA 조기비준 처리에 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 정부는 클린턴 장관과 물밑 대화가 이뤄진다면 '어느정도 유리 하지 않을까?' 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구체적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논의를 벌이지는 않았으나 일부 개괄적 협의는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2일, 서울 세종로 중앙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클린턴 장관의 구체적 방한 시기와 한미 FTA 논의 가능성에 대한 뉴스웨이 기자의 질문에서 "미국측이 그와 같은 계획을 갖다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다른 사항들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아예 오는 것 자체가 계획을 검토 중" 이라고 말해, 클린턴 방한이 앞당겨질 가능성은 시사했지만, 방한 일정 조율에 대해서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미 FTA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한미 FTA 의제 등 얘기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며 "그냥 개괄적인 협의는 하고 있는데 구체사항은 앞으로 좀더 조율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 " 이라고 말해, 정부가 한미 FTA 거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이렇듯 정부와 클린턴 장관측과의 물밑 접촉은 들어갔긴 했지만 한,두차례에 걸쳐 단순 얘기만 오갔을 뿐, 아직 구체적인 '아웃트 라인(OUT LINE)'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장관은 한국에 이어, 일본. 중국 등도 잇따라 순방할 예정이며, 방한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동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타임즈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방문국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것" 이라고 짧게 일축한 뒤, 공식적인 해외방문은 차별화되면서 중요한 효과를 낼수 있는 경우에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뜻을 유추한다면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을 시사하고 있다.

다시말해 현재 세계 경제위기 국면 탈피 방안으로 양국은 한미 FTA 를 가장 비중있는 문제로 다루고 있다는 것은 양국간 같은 생각이다.

따라서, '차별화 되고 중요한 효과를 낼수 있는 경우 방문국을 정해 질 것' 이라는 의미는 곧 한국도 포함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빠르면 이달말께 한국 방문도 가능해 질수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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