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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월 국회는 상임위 중심"

홍준표 "2월 국회는 상임위 중심"

등록 2009.02.03 09:29

윤미숙

  기자

"민주, 'MB악법' 구호로 국민 현혹"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3일 "이번 국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의 국회를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가 모든 쟁접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상임위원장과 간사, 위원들이 중심이 돼서 긴급현안질의, 대정부질의 5일을 뺀 모든 날에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서 법안 심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쟁점법안이 상임위원회에 상정되면 여야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협할 수 있다. 작년 10월 종부세 같은 예민한 법안도 상임위에 상정하니까 타협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면서 "미디어법안도 상정해서 토론하게 되면 타협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MB악법'의 내용을 보면, 17대 때 여야가 합의했던 것이거나 자신들이 제출했던 것이며, 미디어법의 경우 17대때부터 4년간 국회서 논의했던 법안"이라며 "이런 것에 대해 'MB악법'이라는 정치구호를 내세워 국민을 현혹하고 속이는 민주당의 '국민기만정책'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금산분리 완화에 대해 "민주당 정부 10년 동안 외국 자본에 대한 역차별 제도를 존속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은행 7개 중 6개가 이미 외국계 은행이 돼 버렸다"면서 "민주당이 '은행 재벌줄래'라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는데, 현행 금산분리를 고수하면 '은행 외국줄래'라는 말이 통용되는 잘못된 법 체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홍 원내대표는 김영선 정무위원장 및 간사를 맡고 있는 박종희 간사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정무위원회 오늘 아무도 안나왔냐"며 "위원장, 간사 다 바꿔버리든지 해야겠네…"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같은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법안 처리 성적이 가장 저조한 정무위원회의 김 위원장이 이날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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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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