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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민간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

은행권, 민간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

등록 2009.03.21 14:10

한성원

  기자

캠코와 부실채권 처리 경쟁체제 구축

【서울=뉴스웨이 한성원 기자】은행의 부실채권을 처리하는 민간 배드뱅크(Bad Bank)가 설립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은 20일 "국민·신한 등 대형 은행들을 중심으로 각각 일정금액을 출자해 특수목적회사(SPC)인 배드뱅크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뱅크란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부실채권이나 자산을 처리하는 일종의 자회사 개념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부동산이나 기계설비물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도를 낸 경우 배드뱅크가 이 담보물을 넘겨받아 직접 팔거나 이를 담보로 다시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방법으로 대출금을 회수하게 된다.

현재는 정부 출자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내에서 유일한 배드뱅크로 운영되고 있어, 민간 배드뱅크가 설립되면 경쟁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민간 배드뱅크 설립은 지난달 15일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은행장들의 합동 워크숍을 통해 처음 제기된 것으로, 경기침체로 인해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부실채권의 헐값 매각과 관련해서 은행들이 불만을 토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자본확충펀드를 통해 자본수혈을 받기로 한 14개 은행들이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다음달 출범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뉴스웨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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