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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주당, 통합 위해 기득권 포기해야"

천정배 "민주당, 통합 위해 기득권 포기해야"

등록 2009.09.12 11:06

윤미숙

  기자

▲ 민주당 천정배 의원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12일 야권 안팎에서 진행되고 있는 범민주세력 통합 논의와 관련, "정체성 있는 통합을 위해서는 민주당이 기득권을 대폭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범민주세력 통합 과정에서 민주당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민주당 의원들이나 지도부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지구당위원장에 해당하는 지역협의회장 자리 절반을 떼서 외부 분들에게 배정한다거나,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의 절반쯤은 민주당 밖에서 들어오는 분들한테 양보하는 등 획기적 기득권 양보가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무조건 한데 모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재창당 수준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와 국가 비전, 주요 정책 등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정립하는 바탕 위에서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두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발언으로 촉발된 세종시 추진 논란에 대해 "세종시는 당초 구상한 대로 차질없이 건설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그대로 가야하는 것"이라며 "정 후보자가 세종시 건설을 백지화시키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나라의 장래를 망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용산 참사'와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비인도적 야만"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이 사람들에 대해 최소한의 인도적 고려도 하지 않으면서 친서민을 얘기한다면 그건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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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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