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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4대강 예산 강행처리로 본회의 `파행'

국토위 4대강 예산 강행처리로 본회의 `파행'

등록 2009.12.08 17:31

윤미숙

  기자

민주 `보이콧'···한나라 "단독 개회 안 한다"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병석 위원장이 4대강 예산 강행처리로 야당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8일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했던 제14차 본회가 정회,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4대강 사업 예산 강행처리에 따라 민주당이 본회의에 불참, 한나라당 역시 단독으로 개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본회의가 파행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101건의 계류 안건 중 40건을 처리한 뒤, 오후에 회의를 속개해 나머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불참, 본회의가 속개되지 못했다.

앞서 한나라당 소속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 4대강 사업 예산 및 소관 예산을 일괄 상정한 뒤 가결을 선포했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토해양위의 4대강 사업 예산 통과를 원천무효로 규정하고 항의 표시로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 위원장이 날치기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끝난 무효화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원칙을 무시한 날치기를 강력 규탄하고,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의를 했고, 예산안이 통과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 보이콧을 하는 상황에서 단독으로 본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아 자동 유회시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결국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파행으로 끝났으며,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간 논의를 통해 추후 본회의 소집일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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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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