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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해 `주식 기부' 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해 `주식 기부' 1위

등록 2010.01.26 18:43

최병춘

  기자

10억 이상 주식 기부자 7명, 2위 롯데 신격호 회장

【서울=뉴스웨이 최병춘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개인 보유 주식을 가장 많이 사회에 환원한 '주식 기부왕'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개인 주식기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장학재단 등 사회단체에 내놓은 기부자는 7명이었다.

이 중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600억원어치를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해 가장 많았다.

정 회장이 지난해 해비치재단에 증여한 개인 명의의 글로비스 주식은 51만2천821주로, 당시 글로비스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1만7천원이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2007년 11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92만3천77주(600억원), 2008년 7월 48만7천805주(300억원)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해비치재단에 증여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에 513억4천만원어치의 개인 보유 주식을 증여해 거액 주식 기부자 2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쇼핑 주식 166억원어치(4만7천888주)와 같은 달 29일 롯데제과 주식 347억원어치(2만6천800주)를 재단에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고(故) 허영섭 전 녹십자그룹 회장은 유언에 따라 생전에 보유했던 녹십자홀딩스 주식 342억원어치(30만주)를 사회재단에 기부해 3위, 배상면 국순당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신 명의로 보유중이던 회사 주식 78억원5천만원어치를 학술재단에 내놓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사장도 지난해 6월 회사로부터 받았던 스톡옵션 주식 중 37억6천만원어치(26만9천998주)를 대학재단에 기부해 상장사 전문 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주식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06년 설립한 사회단체인 남촌재단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GS건설 주식 3만2천여주(20억9천만원)를 지난해 1월 기부했다.

앞서 허 회장은 2006년 12월과 2007년 1월, 그리고 2008년 1월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GS건설 주식 3만5천800주와 8만6천310주, 2만8660주를 남촌재단에 4년 연속 기부했다.

이밖에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이 개인 명의의 회사 주식 10만주(19억2천만원)를 문화재단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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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병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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