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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김승연 회장 부재 속앓이

한화건설, 김승연 회장 부재 속앓이

등록 2013.01.29 18:14

수정 2013.01.29 18:45

김지성

  기자

플랜트 등 후속사업 빨간불

한화건설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병세 악화로 그룹 총수의 부재가 장기화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 회장의 법정구속에 이어 최근 김 회장의 급속한 건강상태 악화로 재판마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라크에서 추진하려 했던 모든 신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80억달러(약 9조원)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 후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유 플랜트, 태양광 사업 등이 김 회장 부재로 지지부진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너 부재를 겪는 한화건설이 이라크가 올해부터 진행하는 신규 개발 사업 수주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김 회장은 지난해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이라크 총리와 아파트 등 신규 수주에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김 회장의 부재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건설 강국은 물론 터키, 중국 등 신흥국들에 이르기까지 약 130여개 업체가 이라크 수주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김 회장의 부재로 추가 수주에 질이 생긴다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그 손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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