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6℃

  • 인천 17℃

  • 백령 13℃

  • 춘천 16℃

  • 강릉 22℃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20℃

  • 창원 18℃

  • 부산 18℃

  • 제주 20℃

국제금융센터 "일본-주변국 환율갈등 장기화 조짐"

국제금융센터 "일본-주변국 환율갈등 장기화 조짐"

등록 2013.02.01 13:36

최재영

  기자

최근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완화가 관련해 이웃나라의 '환율갈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 나왔다. 특히 과거의 환율갈등과 차이를 보여 앞으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1일 '환율갈등 특징 및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와 엔저 유도로 국제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환율문제를 둘러싼 각국간 갈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금융센터는 현재 시장분위기가 과거와는 크게 다르다고 내다봤다. 먼저 일본중앙은행(BOJ)의 1월 통화정책 결정을 전후에 언론과 각계 전문가들이 '환율전쟁'이라는 용어를 재차 사용하는 점과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 엔저 필요성 발언 이후 우려를 표시한 점 등을 내세웠다.

금융센터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환율갈등은 항상 존재해왔지만 최근 환율갈등 양상은 과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환율갈등은 주로 글로벌 불균형 해소 과정에서 일어났지만 최근에는 양적완화등 위기극복과 경제회복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또 과거에는 미국과 중국이 주요 당사자였다는 최근에는 신흥국과 독일, 일본간 갈등 양상 국가가 바뀌었다.

그동안 환율 갈등은 특정국의 통화가치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무역불균형 현상이 벌여지면서 시작됐지만 최근에는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면서 통화가치가 급등하고 수출 둔화 등 경기회복 저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다.

특히 대다수 국가들이 특정 나라의 환율정책을 과도하게 비난하면 역공을 당할 수 있다는 취약점도 이번 환율 갈등이 오래가고 있는 큰 이유다.

금융센터는 "환율갈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본 결과 강화와 약화 요인이 병존한다"며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 되면서 환율갈등도 차이만 있을 뿐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