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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고양종합터미널 매각 시발 보유재산 털기 본격화

예보, 고양종합터미널 매각 시발 보유재산 털기 본격화

등록 2013.02.01 15:57

임현빈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고양터미널을 시작으로 부실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주요 자산을 본격적으로 매각한다. 이달부터 차례로 룩손에너지와 한화생명, 한국전력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예보는 1일 에이스저축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던 고양종합터미널에 대한 인수자 선정과 임차인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우리투자증권은 오는 14일까지 인수자와 임차인 의향서 접수를 받는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일괄인수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예보가 낸 고양터미널 입찰 공고에서는 이랜드그룹과 GS그룹, 자산운용사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본입찰에서 자산운용사 1곳만 참여해 매각이 유찰된 바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터미널은 지하5층~지상7층, 연면적 14만6000여㎡ 규모다. 현재 홈플러스와 터미널 메가박스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다.

고양터미널은 옛 에이스, 제일, 제일2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533억원으로 신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들이 영업정지되면서 예보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예보가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사업권과 버스터미널, 상가, 부대시설 등이다.

이와 함께 예보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룩손에너지홀딩스 지분 35%를 팔기로 하고 이달 초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보는 룩손에너지 대주주(35.26%)인 세븐인베스트먼트가 갚아야 했던 차입금 140여억원 갚지 않아 담보처분권을 행사키로 했다. 예보는 룩손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업체 지분 매각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과 한국전력 지분 등도 조만간 매각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한화생명 지분 24.8%를, 한국전력 지분 1.36%를 보유하고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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