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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 실거주’ 트렌드에 힘 빠진 재건축 아파트

‘투자보다 실거주’ 트렌드에 힘 빠진 재건축 아파트

등록 2013.02.04 16:40

수정 2013.02.04 17:31

김지성

  기자

오랜 주택시장 불황 속 실수요층 늘면서 새 아파트에 가격 역전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부동산114ⓒ부동산114


입주 시기가 오래된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재건축 기대감에 새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쌀 때도 있었지만 주택시장 불황에 따른 안정적 주거 선호가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맷값을 입주 시기별로 분석한 결과(2012년 기준),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3.3㎡당 2056만원, 20년이 지난 아파트는 1880만원으로 조사됐다.

금융위기 전 집값 상승기인 2007년과 대조되는 결과다. 당시 입주 20년이 지난 아파트의 가격은 3.3㎡당 273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입주 5년 이내 새 아파트는 1929만원을 기록했다.

이런 변화는 2008, 2011년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 부동산시장 약세 지속과 소형주택 비율확대 등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 악화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투자 목적이 강했던 재건축은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큰 가격 하락을 보였고, 실수요층이 두터운 새 아파트는 시장불안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덜해 낮은 가격 하락을 보이면서 가격 역전현상을 만들어 냈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아파트를 실수요 측면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아파트 구매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실거주를 통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실거주의 적합성과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부동산 불황기에도 시세 하락폭이 적고 회복기 때 시세 차익까지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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