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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수출기업에 올해 74조원 금융 공급"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수출기업에 올해 74조원 금융 공급"

등록 2013.02.06 14:24

임현빈

  기자

6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201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6일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열린 2013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수출기업에 대출 50조원, 보증 24조원 등 총 74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산업연관과 파급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올해 수은의 기업 지원 관련 주요 화두는 성장과 고용"이라며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수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용 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수은은 석유화학, 발전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원을 공급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성장산업과 자원개발사업에도 각각 5조5000억원과 2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대규모화에 따라 재원조달 조건으로 대형사업을 발주하는 '선금융 후발주' 추세에 발맞춰 입찰단계부터 대출·채무보증 연계, 현지화 금융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요구와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공급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중소기업지원단을 확대·격상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0조원의 대출 중 절반에 가까운 22조5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여기에 2조5000억원의 보증을 더해 총 25조원의 금융을 공급, 중견·중소기업의 성공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시중은행이 사업리스크등의 문제로 지원을 꺼리고 있는 취약산업에 대한 시장 안전판 역할도 강화한다.

김 행장은 "조선·해운·건설 등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에 총 5조원을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동력산업인 지식문화, 물류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금융제공을 지난해 대비 2배인 8000억원으로 늘린다.

특히 수출 파급효과가 큰 공연, 드라마, 한식 등 한류콘텐츠 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016년까지 총 1조원의 금융을 제공, 한류선도기업 10개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효과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수은법 개정을 통한 지원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복잡·다양해진 수출거래를 유연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업무조항 체계를 개선하고 법정자본금 규모를 확대해 추가적인 금융지원 여력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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