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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따로 또 같이 3.0' 본격 출항···SK(주)사장 조대식 선임

SK '따로 또 같이 3.0' 본격 출항···SK(주)사장 조대식 선임

등록 2013.02.06 16:48

수정 2013.02.07 08:33

민철

  기자

2013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단행...수펙스 산하 5명 위원장 인선 완료

조대식 SK(주)신임 사장ⓒSK그룹조대식 SK(주)신임 사장ⓒSK그룹


SK그룹이 6일 최태원(주)회장이 구속수감 된 가운데 수펙스추구협의회 5개 위원장 인선과 함께 조대식 SK(주)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부재 속에서 각 사의 독립경영을 골자로 한 '따로 또 같이 3.0'이 본격 출항을 하게 된다.

SK그룹은 이날 그룹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대한 인사와 신규선임 68명을 포함한 총 110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하는 201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먼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각 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하성민 사장 (SK텔레콤 대표이사 겸직) △글로벌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구자영 부회장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겸직)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에 김영태 사장 △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정철길 사장 (SK C&C 대표이사 겸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열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SK는 미래성장을 위한 M&A(인수합병), 펀딩 등 그룹 차원의 신규투자를 강화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가치 증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했다.

우선 재무 및 포트폴리오 관리에 경험이 풍부한 조대식 SK주식회사 재무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각 사별로는 △SK네트웍스 사장에 문덕규 SK E&S 사장 △SK E&S 사장에 유정준 SK주식회사 G&G추진단 사장 △SK해운 사장에 백석현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이 선임됐다.

또 △SK해운 황규호 사장은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SK M&C 문종훈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인재 대한 발탁과 외국인 임원 영입이 두드러진다. 강선희 SK이노베이션 지속경영본부장이 부사장급으로 승진하였으며 배선경 워커힐 아카데미 원장이 워커힐 운영총괄 사장(전무급)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임원들이 약진했다. SK는 향후에도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여성인재들을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갤런을 SK바이오팜 CEO로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그룹의 중국사업을 책임지는 SK차이나 CEO로 순즈창 SK차이나 수석부사장을 발탁하였다.

이와 함께 SK차이나 내 핵심직무들에 현지 임원을 보임함으로써 조직 및 인사의 글로벌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예년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로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서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따로 또 같이 3.0의 원년으로서 각 사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따로'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또 같이'의 기반을 다져 향후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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