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간시세]金-서울 아파트값 18주 만에 반등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8주 만에 올랐다.

8일 부동산뱅크가 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국 -0.02%, 서울 0.02%, 수도권 0.05%, 도지역 0.01%, 광역시 0.02% 등 경기도와 인천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0.08%, 동작구 0.04%, 강남구 0.04% 등이 강세를 보였다. 관악구 -0.56%, 광진구 -0.39%, 성북구 -0.33%, 금천구 등은 집값이 떨어졌다. 특히 송파구와 강남구, 양천구 등 옛 버블세븐 지역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 1.03%, 영등포구 0.13% 등이 올랐지만 용산구 -0.19%, 송파구 -0.11%, 강동구 -0.04%, 서초구 -0.04% 등은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2㎡가 지난주보다 6500만원 오른 8억85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주공1단지 36㎡는 5억5500만원으로 4000만원이 상승했고, 42㎡는 2500만원 오른 6억5000만원, 56㎡도 2000만원 상승한 9억5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0.11%, 군포시 0.11%, 안성시 0.10%, 화성시 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양평군 -0.33%, 고양시 -0.29%, 양주시 -0.29% 등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인천시에서는 남동구가 0.08%로 올해 첫 상승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에서는 산본 0.17%, 분당 0.04% 등 두 지역은 올랐고 중동 -0.43%, 일산 -0.25%, 평촌 -0.20% 등은 집값이 떨어졌다.

5대광역시에서는 강보합이 유지됐다. 대구시 0.04%, 광주시 0.01%, 부산시 0.01%, 울산시 0.00%, 대전시 0.00% 등을 기록했다.

도지역에서는 경상북도 0.05%, 전라남도 0.02%, 충청북도 0.00%, 충청남도 0.00%, 제주도 0.00%, 전라북도 0.00%, 경상남도 0.00%, 강원도 0.00% 등 순이었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최근 집값 강세를 보였던 강원권과 충청권이 폭설과 강추위 등으로 매수세가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부동산뱅크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