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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기이사 '손사래'···경제민주화·비판여론 피하기?

이재용 등기이사 '손사래'···경제민주화·비판여론 피하기?

등록 2013.02.15 09:27

수정 2013.02.15 14:38

민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등기이사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진을 확정해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새 이사진 후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기에 이 부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과 만난 자리에서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이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지난해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등극은 경영권 승계의 마지막 수순밟기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에서 삼성그룹 최고 경영진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을 당시,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문제도 거론됐을 것이란 추측도 많았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고사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가 심상치 않은 데다 등기이사가 이 부회장의 경영 승계의 마지막 퍼즐로 받아들여지면서 외부의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등기이사 3석 가운데 1석이 공석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윤주화 삼성전자 경영전략실정(사장)이 제일모직 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현재 두명의 등기 이사는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의 고사로 인해 이상훈 최고재무관리자(CFO·사장)가 등기이사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010년 12월 삼성전자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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