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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외환시장의 투기 목적 자본 유입 막아야"

김중수 한은 총재 "외환시장의 투기 목적 자본 유입 막아야"

등록 2013.02.20 08:54

임현빈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목적의 변동성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투기성격을 띤 자본이 외환시장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여기에 경고를 날린 셈이다.

김 총재는 20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병일 한국경제원장이 재계가 글로벌 화폐전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자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시장의 기본 펀더멘털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건 맞지만 투기 목적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총재는 G20회의에서 환율변동성 의제를 우리나라가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G20회의에서 환율변동폭을 어느정도 컨트롤 하느냐가 중요 의제로 제기되는데 우리나라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한 국제 공조의 필요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는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국내요인을 많이 고려했지만 이제는 실물경제 못지 않게 통화정책에서도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각국의 중앙은행도 서로의 통화정책을 고려해서 점점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 영 한양대학교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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