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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1년 전 히말라야에서의 약속 지켰다

코리안리, 1년 전 히말라야에서의 약속 지켰다

등록 2013.02.20 11:09

최광호

  기자

해발 2650m에 ‘토토하얀병원’에 병동 건립 후원

코리안리가 건립 후원한 네팔 토토하얀병원 병동 준공식 ⓒ코리안리 제공코리안리가 건립 후원한 네팔 토토하얀병원 병동 준공식 ⓒ코리안리 제공



코리안리재보험 임직원은 19일(화) 히말라야 오지인 네팔의 체플룽 마을에 위치한 토토하얀병원을 찾아 현지 관계자와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 준공식 가졌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이 병원을 방문, 병동 건립을 약속하고 비용 5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이번 방문에서도 병동 유지설비를 기증했다.

이번 병동 건립은 작년 4월 박종원 사장을 비롯한 코리안리 14명의 히말라야 원정대가 칼라파타르봉(5550m) 등반 도중 이곳 체플룽 마을을 방문, 병동 건립을 약속한 이후 1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토토하얀병원은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이 2011년 10월에 설립, 한국 기업의 후원과 한국 의료진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코리안리 히말라야 원정대는 어린이를 비롯한 현지 주민들이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과 한국인 현지 봉사자들의 희생적인 노력에 후원을 약속했고, 차량 등 기본적인 교통수단조차 없는 현지인들은 맨손으로 자재를 옮겨가며 병동을 지은 끝에 10개월 만에 완공했다.

에베레스트로 가는 유일한 길목인 해발 2650m의 체플룽 마을에 위치한 토토하얀병원은 이번 병동 건립으로 현장응급조치 기능에서 벗어나 더 많은 환자의 입원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지역주민 및 산악인을 위한 ‘희망의 병동’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토하얀병원은 “코리안리의 도움으로 지은 병동은 현지주민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는 생명줄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며 감격스런 마음을 전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코리안리 이경학 상무도“1년 만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 지은 병동이 현지 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며 한다”고 화답했다.

현지 주민들은 마을을 찾은 코리안리 임직원에게 환영을 의미하는 ‘가다’를 목에 걸어주며 따뜻하게 환대했다. 현지 주민인 소남 씨(Sonam, 47)는 “큰 병원에 가려면 산길을 걸어 루클라까지 먼 길을 가야 하는데 이제는 새로 지은 병동에 오면 돼 기쁘다”고 말했고, 파상 누루 씨(Pasang Nuru, 60)는 “우리 같은 셰르파나 산악인들이 부상을 당하면 모두 여기 와서 소중한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병동 건립을 반겼다.

또한 이번 병동 건립은 지난 해 박종원 사장을 비롯한 코리안리 14명의 히말라야 등반대의 15일에 걸친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봉(5550m) 등반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코리안리는 지난 해 4월 CEO부터 사원까지 직급과 성별을 아우른 14명의 히말라야 원정대가 비전문 단체 등산인으로는 최초로 칼라파타르봉 등정에 전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코리안리의 칼라파타르봉 등반은 2004년부터 8년간 전 임직원이 백두대간을 종주한 데 이어 Global Top 5의 의지를 다지고자 히말라야에 올라 업계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토토하얀병원 후원 약속을 지킨 코리안리는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서 도움을 나누는 보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구촌 이웃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안리는 매년 저소득층 가정,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청소년 쉼터, 어린이 재단 등에 생필품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사랑의 각막 기증운동,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1사1촌 운동, 사랑의 집짓기 운동 참가 등을 통해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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