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2℃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11℃

  • 안동 8℃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9℃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9℃

  • 울산 9℃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중대형아파트 비율 격감 품귀 "귀한 대접 받을 날 곧 온다"

중대형아파트 비율 격감 품귀 "귀한 대접 받을 날 곧 온다"

등록 2013.02.20 18:55

김지성

  기자

중대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조만간 품귀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소형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중대형 품귀현상을 빚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온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 물량은 전체 18.08%에 그쳤다.

실제 중대형 공급은 2003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2007년에는 50.20%까지 최고점을 찍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중대형 공급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닥터아파트ⓒ닥터아파트


건설사들도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덩달아 중대형 공급을 줄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 가구 추계 자료를 살펴보면 중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3인 이하 가구는 꾸준히 늘어 2015년에는 전체(1870만5004가구) 75% 수준인 1403만9361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형 수요가 높다고는 하지만 3대가 같이 사는 가족 등 중대형이 필요한 수요도 고정적이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급 계획을 잡을 때 현재 시장 분위기에 기반할 수밖에 없어 엇박자 공급이 나타나는 시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지역·상품에 따라 중대형 부족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기존 시장은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어느 정도 이뤄져 심각한 수준의 중대형 품귀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포, 동탄 등 2기신도시는 중소형 공급이 주를 이루고 있어 입주 시점에 중대형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