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심리지수 '맑음'···전달과 동일 개선 징후

그래프 : 한국은행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나타내주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달과 동일한 102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중 소비심리지수는 102를 기록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점으로 100보다 높은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며 반대로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수를 말한다. 지난해 7월 1000에서 8월 99로 떨어졌고 10월에는 98을 기록했었다. 11월에 다시 99로 올랐다가 올 1월에 들어서면서 102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반면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달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CSI는 작년 9월부터 86수준에 머물렀다가 올 1월에 88까지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작년 8월 111까지 올라갔지만 9월부터 11월과 12월 108 수준에 유지하다가 올 1월부터 107, 2월 106으로 떨어졌다.

가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달과 동일했다.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CSI는 90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0을 나타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0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저축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비교적 심각하게 바라봤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6과 9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7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9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달과 동일하고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