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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뜻깊은 역사 여행, '안성'으로 떠나자

[주말N]삼일절 뜻깊은 역사 여행, '안성'으로 떠나자

등록 2013.02.28 18:22

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는 ‘대한독립 만세’라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올해 3월 1일은 94주년을 맞이한다. 이 날은 우리나라의 독립 운동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날이다. 하지만 최근 삼일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삼일절 운동 기념관 탐방 여행으로 가장 크고 격렬하게 항쟁을 벌였던 '안성'을 추천한다.

안성은 다른 지역과 조직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닌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 운동이라 의미가 큰 곳이다.

안성 삼일절 운동 기념관 탐방 코스 ⓒ한국관광공사 블로그안성 삼일절 운동 기념관 탐방 코스 ⓒ한국관광공사 블로그


안성 3.1운동 기념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만세고개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원래 이곳은 성은고개였으나 주민들이 독립만세를 외치고 일제를 몰아내고 이틀간 해방되었던 것을 기리기 위해 만세고개로 개명을 했다. 그 뒤에 이 만세고개 기념비가 건립됐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은 안성시 원곡면 만세고개 위에 세워졌다. 안성 3.1운동 기념관에 들어가면 여러 조형물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꼭 독립운동에 대한 공부가 아니더라도 가족, 친구, 연인들이 와서 사진 찍으며 쉬다가도 좋은 곳이다.

광복사에는 3.1운동 당시 안성지역의 순국선열 25위와 애국지사 195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많은 수량의 위패를 보니 엄숙함이 더해한다.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일제의 만행체험 현장이다. 일제가 순국선열을 얼마나 잔인하고 악랄하게 고문을 했는지 설명되어 있는 그림을 보지 않더라도 금세 알 수 있다.

3.1운동이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 되었는지 당시 독립만세를 어떻게 외쳤는지 친절히 설명돼 있다. 비록 미니어처이지만 독립만세를 외치며 좋아하는 모습이 그대로 생생히 전해진다.

독립만세를 외치던 분들은 일제에 의해 감옥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 분들이 구금되었던 감옥과 수갑들이 전시됐다.

기념관 지하로 내려가면 그 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체험코스가 있다. 준비되어 있는 수형복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수형기록표가 프린트도 된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 3.1 운동 기념관 안에는 여러 품종의 무궁화로 뒤덮여있는 무궁화동산이 있다. 비록 겨울이라 활짝 핀 무궁화를 볼 수는 없지만 여름이 되면 활짝 만개한 무궁화로 가득한 무궁화동산을 만날 수 있다.

▲가는길
출발 : 안성종합버스터미널 (총 약 3시간 소요, 비용 소요 500 원)
↓13.8km, 자동차로 20분 이동
① 만세고개기념비 (약 20분 소요)

↓150m, 도보 2분 이동
② 광복사 (약 20분 소요)
↓100m, 도보 1분 30초 이동
③ 3.1운동 기념관 (약 1시간 소요)
↓100m, 도보 1분 30초 이동
④ 무궁화동산 (약 20분 소요)
↓100m, 도보 1분 30초 이동
⑤ 3.1운동 기념탑 (약 20분 소요)
↓13.8km, 자동차로 20분 이동
도착 : 안성종합버스터미널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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