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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바로미터 동탄2신도시 분양 ‘충격’

수도권 주택시장 바로미터 동탄2신도시 분양 ‘충격’

등록 2013.03.08 10:35

김지성

  기자

대규모 미달사태 발생···호반건설·대우건설만 선방

ⓒ금융결제원ⓒ금융결제원

동탄2시도시 3차 합동분양 결과는 참담했다. 참가한 6개 업체 중 호반건설만 전 주택형을 마감시켰을 뿐 대거 미달 사태를 빚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롯데·신안·대원·이지·호반건설 등 6개 업체가 진행한 동탄2도시 3차 합동분양 최종 청약 결과 평균 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9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28명만이 접수한 것이다.

유일하게 전 주택형을 마감시킨 호반건설은 전용 59·84㎡ 등 중소형 917가구 모집에 1089명이 신청해 평균 1.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7개 주택형 중 전용 59㎡C를 제외한 6개를 마감시킨 대우건설은 1309가구 모집에 1439명이 몰려 평균 1.1대 1로 선방했다.

그러나 대우건설 당첨자 발표일이 호반건설보다 하루 빨라 중복 청약자가 대거 이탈할 우려가 있다.

계약자에 골프장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신안은 912가구 모집에 746명이 청약해 평균 0.8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3개사의 경쟁률은 6개사 평균을 밑돌았다. 중대형으로만 1410가구를 선보인 롯데건설은 829명만(0.59대 1)이 청약했다. 대원과 EG건설은 각각 0.53대 1과 0.3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에 나선 건설사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는 등 심혈을 기울였는데 공급과잉과 입지적 약세 등 우려했던 부분이 부각된 것 같다”며 “새 정부의 부동산종합대책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수요도 많아 청약 성적이 저조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대우건설·신안·EG건설은 13일, 호반건설·대원은 1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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