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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좁다···토종 커피전문점, 해외 시장 확장 나섰다

국내는 좁다···토종 커피전문점, 해외 시장 확장 나섰다

등록 2013.03.12 10:08

수정 2013.03.12 10:09

김보라

  기자

국내는 좁다···토종 커피전문점, 해외 시장 확장 나섰다 기사의 사진

토종 커피전문점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 ‘한집 건너 한집’ 꼴로 생겨나면서 국내 커피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이를 타계하려는 커피업체들은 올해 해외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미국 LA에 ‘카페베네 LA 2호점’을 개점했다. 지난해 2월 뉴욕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카페베네는 이로써 뉴욕을 비롯해 미국 내 총 5개의 매장을 열었다.

또한 뉴욕 타임스퀘어점 등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100개 매장 계약 목표로 박차를 가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도 북경을 비롯해 천진, 청도, 단동, 상해 등 15개 도시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하며 올해 연말까지 100개 매장 개설할 예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커피를 즐기는 현지인과 한인 교포 등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도 중국 커피사업에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랜드의 커피전문점 카페루고는 대형 규모로 30여개의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며 오는 2016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CJ푸드빌의 투썸커피는 지난해 9월 북경 리두 지역에 진출한지 6개월 만에 심양, 천진에 이어 중국 상해에 1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투썸커피 관계자는 “넓은 영토를 가진 중국의 특성을 고려해 주요 도시마다 거점을 마련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썸커피의 중국내 매장 확장에 가속도를 내며 타 국가 진출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탐앤탐스도 올해 미주지역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동시장도 가맹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불어 태국에서는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이미 14호점까지 오픈 계약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에는 50호점까지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할리스커피도 동링그룹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가동한다. 동링그룹과 합작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최소 1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했다.

할리스커피는 중국 커피시장의 주 소비층인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집중 공략함과 동시에 커피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에서 기존 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계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이 더 인기를 끌 것”이라며 “앞으로 커피업체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집중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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