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잡은 이부진 사장 “도전·극복 통해 새 도약 이루자”

이부진 사장 ⓒ 김현수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주총회 의사봉을 잡았다.

이 사장은 15일 오전 9시 서울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 지하 강당에서 열린 제40기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 사장은 주총 시작을 5분 정도 앞둔 오전 8시 55분께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해 주총 현장에 도착했다. 이 사장은 아무 말 없이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은 ‘도전과 극복을 통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어려운 경영 여건 하에서 임직원 모두와 함께 창의적 마인드로 혁신과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 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어렵지만, 서울 신라호텔 개보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사업 역량을 선진화하고 해외 사업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명문 서비스 유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은 20분 만에 마무리됐으며, 신규 이사 선임과 감사 선임, 보수 한도 승인 건 등 5개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 사장은 주총이 끝난 직후 취재진들에게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인사말만 남기고 주총 현장을 떠났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