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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부도 여파···출자 대형건설사 영향은 미미

용산개발 부도 여파···출자 대형건설사 영향은 미미

등록 2013.03.19 10:26

남민정

  기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부도에 직면하면서 출자한 대형 건설사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파급이 적을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등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업계 전반의 어려움에 용산개발 부도 여파가 작용은 하겠지만 관련업체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을 제외하고 가장 주도적으로 출자했던 삼성물산은 보유한 640억원 가량의 드림허브 지분과 약 780억원 전환사채(CB) 중 상당 부분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 건설·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이번 부도로 삼성물산이 받을 피해는 연 순이익의 9.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삼성물산은 용산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여줬다“며 ”차라리 이번 부도사태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최대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용산개발사업 채권자인 한국투자증권 등은 코레일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상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레일이 공사채 발행과 차입으로 자금 마련을 시도하지만 원활하지 않을 것이며 사업 부도에 따른 일부 자본잠식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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