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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1%대 기록···내수 경기 여전히 심각(종합)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1%대 기록···내수 경기 여전히 심각(종합)

등록 2013.04.01 14:03

수정 2013.04.01 14:04

안민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불황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이 되며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반면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6%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1%대를 보이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물가 안정은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보육료 지원이 확대 돼 농산물이 1.5%에서 -2.7%, 개인서비스 0.5%에서 -0.8%를 기록해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근원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1.5%올랐고 전달보다는 0.2% 내렸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 연속으로 1%대를 밑돌다가 지난달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2%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4%를 기록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0.4% 하락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오른 반면 전달보다 0.4% 하락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2.7% 하락했다. 작년 동월보다는 1.0% 상승했다.

이 중 신선채소가 전달 대비로 7.9% 내려 하락세를 보였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7.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 신선어개와 신선과실은 각각 0.4%,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0.7%)과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6%), 주류 및 담배(0.2%) 등이 올랐다.

기타상품 및 서비스(-2.9%), 교육(-1.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0.9%) 등 물가는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타상품 및 서비스(-1.1%), 교통(-0.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1%), 통신(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모두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 부문에서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 0.6% 내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귤(14.0%), 양파(12.9%), 바나나(8.5%) 등은 전달보다 가격이 급등했다. 오이(-27.3%), 돼지고기(-5.8%), 시금치(-36.8%), 호박(-21.0%) 등은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양파(119.5%), 배추(70.6%), 당근(177.5%), 파(49.1%) 등은 여전히 고공 행진을 보이고 있고, 돼지고기(-17.8%), 귤(-26.5%), 딸기(-33.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공업 제품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이 중 운동복(13.6%), 아동복(7.7%) 등이 1년 전보다 올랐고, 휘발유(-1.9%), 경유(-3.5%), 자동차용 LPG(-4.7%) 등은 내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 집세는 2.9% 상승했다. 전세(3.3%)의 상승률이 월세(1.9%)보다 높았다.

공공서비스는 0.8% 올랐다. 시내버스요금(3.1%), 입원진료비(2.1%), 택시요금(5.4%)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서비스는 중학생 학원비(6.2%), 고등학생 학원비(7.5%), 공통주택관리비(4.4%) 등이 오르며 전체적으로 1.4% 상승했다.

보육료·유치원비·급식비 지원 확대 등 정책효과가 반영되면서 보육시설이용료(-23.2%), 유치원납입금(-24.9%), 급식비(-11.1%) 등은 전월 대비로 크게 하락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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