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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섬유PG 사장 “스판덱스 신시장 개척 나서겠다”

조현준 효성 섬유PG 사장 “스판덱스 신시장 개척 나서겠다”

등록 2013.04.08 09:19

수정 2013.04.11 09:52

강길홍

  기자

효성, 동유럽서 세미나 개최···인도네시아 전시회 최초 참가

조현준 효성 섬유PG 사장이 “스판덱스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천명하며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본격 나섰다.

효성은 8일부터 독일과 폴란드 1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한다. 독일과 폴란드의 약 100여개 고객을 초청해 효성이 만든 다양한 제품과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제품 홍보에서 벗어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임을 부각해 터키·이탈리아·프랑스 등 서유럽 중심의 유럽 시장을 전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독일과 폴란드 세미나에 이어 유럽의 대형 브랜드인 Triumph 및 Tchibo 등과 미팅도 갖는다. 이들 대형업체들의 니즈를 파악해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또 18일부터는 수출 기지 및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인도 인터텍스’ 전시회에 최초로 참가한다.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의 일환으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6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로 국내 업체 최대 규모로 참여하게 된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일회용기저귀 시장 공략을 위해 IDEA2013(International Engineered Fabrics Conference&Expo)를 참여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3년마다 미국(IDEA), 스위스(INDEX), 아시아 지역 국가(ANEX)를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전시회로 P&G, 킴벌리클라크 등을 비롯한 주요 위생업체 약 450개가 참가하게 된다.

효성은 전 세계 메이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 연구개발(R&D), 제품 최적화를 위한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일회용기저귀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조직을 지난 2월 초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파리에서는 스판덱스 사업부가 매년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세계 최대 란제리 전시회인 Interfiliere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효성의 섬유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 사장은 “효성이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판덱스 시장에서 지속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중국·아시아·서유럽뿐만 아니라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섬유 부문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전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에 나서고 다이아퍼(기저귀) 등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판덱스를 비롯해 나일론·폴리에스터원사·직물 및 염색 등 섬유PG를 이끌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조석래 회장의 장남으로 중국·베트남·터키·브라질 등에 생산 공장을 지어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며 효성의 스판덱스 부문을 세계 1위로 이끌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고부가 기능성 섬유로 효성은 세계에서 네번째이자 국내 처음으로 독자 개발했다. 효성의 스판텍스 ‘크레오라’는 전세계인이 착용하는 T셔츠·란제리·스포츠웨어 등의 의류 3벌 중 1벌에 사용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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