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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한라건설에 9100억원 유산증자

한라그룹, 한라건설에 9100억원 유산증자

등록 2013.04.12 18:47

성동규

  기자

건설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하던 한라건설이 그룹의 지원을 받게 됐다.

한라그룹은 12일 한라건설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9100억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마이스터와 만도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한라건설의 유상증자에 공동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한라건설이 마련한 자구계획으로는 골프장 등 지연 사업장 매각에 따른 채권 회수 등 2250억원, 유가증권 등 투자지분 매각 1650억원 등 총 5600억원 규모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와 자구 노력이 완료되면 부채 비율이 작년 말 556%에서 200% 이내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는 게 한라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발전·환경·물류·정보기술(IT) 등 신(新)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건설업 비중을 점차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명을 ㈜한라로 바꿔 탈(脫) 건설 의지를 명확히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수 한라건설 사장은 “그룹 차원의 신인도 회복을 위해 한라건설의 조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했다”며 “건설부문의 자구 노력 외에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모회사인 한라건설의 재무구조 개선하고 한라그룹 전체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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