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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 쓰촨성 주민 57명 사망·500여명 부상

중국 강진··· 쓰촨성 주민 57명 사망·500여명 부상

등록 2013.04.20 16:37

수정 2013.04.21 09:59

임현빈

  기자

20일 오전 8시2분(현지시간)께 중국 남서부 쓰촨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관영 CCTV와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지난 2008년 5월 8만6천여명의 희생자를 낸 쓰촨 대지진과 같은 지진대에 위치한 북위 30.3도, 동경 103.0도이며, 깊이는 13㎞로 관측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6.6으로 수정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재해 대책 당국을 인용해 오후 1시(현지시간) 현재까지 57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다수 포함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진 발생 이후에도 규모 3~5.1의 여진이 23차례 발생했으며 주택 1만여 채가 붕괴 등의 직·간접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인근 지역 주택의 절반가량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1급 지진대응태세를 선포하고 군용기를 동원해 구조·구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야안시에는 구호 활동을 위해 무장경찰 병력 2000여명이 긴급 출동했고 쓰촨성 내 각 도시의 군부대 병력과 소방, 구호 인력도 현장 구호를 돕고 있다.

지진 피해 현장은 도로 상태가 양호해 구조 인력 접근과 복구 활동에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청두(成都)국제공항은 오전 한 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쓰촨성 일대에서는 강력한 진동에 놀란 주민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됐다가 이날 낮 정상화됐다.

한편 청두군구 소속 인민해방군 장병 20여명을 태운 트럭은 좁은 산길을 지나다 절벽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다. 군 당국은 현재 6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장병들은 실종 상태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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