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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불황에도 ‘의미 있는 성장’ 계속된다

LS산전, 불황에도 ‘의미 있는 성장’ 계속된다

등록 2013.04.29 09:40

강길홍

  기자

전력·자동화기기 부문 해외에서 잇단 승전보 매출·영업익 동반성장

LS산전, 불황에도 ‘의미 있는 성장’ 계속된다 기사의 사진


LS산전이 전기 업계의 전반적이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LS산전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24억원, 영업이익 1542억원, 당기순이익 9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7.8%, 17.3%, 39.6% 성장한 수치다.

LS산전의 안정적 성장은 이라크·불가리아 등 해외 사업의 호조와 국내 전력 및 자동화 기기사업의 수익성 증대가 바탕이 됐다. 끊임없는 원가 절감 노력도 LS산전의 성장을 도왔다.

지난 24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를 보였다. 매출 5292억원, 영업이익 326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달성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7.3%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8.6%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는 실적 비중이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LS산전은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LS산전 측은 “최근 갖가지 악재로 인해 산업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국내에서는 기기의 안정적 실적 유지를, 해외에서는 시스템 기반의 영업활동이 성공을 거두며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건설경기 악화가 여전한데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캐시카우 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 부문에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안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양 사업 부문 모두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을 자랑하는 LS산전의 핵심주력사업이다. 이와 함께 전력시스템 사업 또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국내 시장에서는 배전반, 초고압 GIS 등 시스템 매출이 77% 늘었고 해외 시장의 경우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수주고를 올리고 있는 이라크 변전소 프로젝트는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향후 지속적인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수주한 KTX 호남선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 교통SOC사업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사업 역시 세계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시장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내수와 해외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엔저약세 탓에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점은 고민이다.

올해 LS산전은 활발한 해외 진출을 보이고 있는 송·배전 분야뿐만 아니라 전력·자동화 기기시장에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 나가며 성장세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특히 MENA(중동·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 지역을 집중 공략해 점유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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