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같은 질문에 “제가 권유한다고 본인이 하겠냐”고 말했다.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합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소설이다”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한 사람이 인생에서 정치하기로 결정하는 건 어려운 결단인데 하물며 그 다음 단계로 신당을 창당한다든지 하는 건 혼자서 결정하는 일이 아니고 정치 현실이 내일, 또 한달 후를 내다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민주당이 작년 총선부터 대선, 4·24재보선까지 연속 패배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그는 “연속으로 진만큼 위기가 깊고 구성원들이 절박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적 혁신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의 시간이야말로 기회의 시간이며 민심에 귀 기울이고 성찰하고 혁신하라는 국민 말씀”이라며 “새누리당도 2011년 시장 보궐선거 후 굉장히 위기였는데 나름대로 큰 혁신과 노력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핵심 공약인 서울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2단계까지 전환된 상태다. 3단계로 민간위탁을 한 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현재 연구용역 진행하고 있으며 10월이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