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2℃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3℃

안철수 의원 상임위 어쩌나...

안철수 의원 상임위 어쩌나...

등록 2013.04.30 09:20

수정 2013.04.30 09:51

이창희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웨이DB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웨이DB


4.24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당선의 기쁨도 잠시, 간단치 않은 딜레마에 봉착했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함께 국회에 들어온 김무성·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은 각각 국토교통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배정됐지만 안 의원만 상임위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보궐선거로 당선된 의원은 전임 의원의 상임위를 승계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안 의원은 노회찬 전 의원의 상임위인 정무위에 배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소속 상임위와 관련된 주식을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공직자윤리법이 안 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안 의원이 정무위에 들어가려면 186만주의 안랩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안랩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데다 투자자 소송도 제기될 수 있어 결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태. 이는 기획재정위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산업통상자원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안 의원 측은 다른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상대로 일일이 상임위 변경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안 의원은 앞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워낙에 인기가 좋은 상임위인 탓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길 지는 미지수다.

이에 정무위 여당 간사인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도를 보면 안 의원이 정무위에 못 오는 이유가 안랩의 주가와 투자자 때문”이라며 “주식을 신탁하고 당당하게 정무위로 들어오라”고 촉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