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상승 모멘텀 없어···6.74P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1960선까지 올랐으나 추가적으로 상승할 모멘텀이 없어 소폭 하락한 체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74포인트(0.34%) 내린 1957.21에 장을 마감했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고 얘기해서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은 낮춰 긍정적이지만 추가 양적 완화 나설 정도로 경기가 악화 되는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사자'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371억원을 순매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6억원, 323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매도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에서는 30억5600만원 순매도 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450억3700 만원이 순매도돼 총 480억9300만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

통신업(7.19%), 전기가스업(1.51%), 비금속광물(0.30%) 등이 소폭 올랐고, 의료정밀(4.64%), 음식료업(2.16%), 섬유의복(1.73%) 등이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0.53%(8000원) 오른 152만80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5.68%), 한국전력(2.53%), 현대모비스(2.20%) 등이 소폭 올랐고, LG전자(3.41%), 신한지주(2.36%), LG화학(1.54%) 등이 소폭 내렸다.

주요 아시아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니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81(0.91%)포인트 내린 1만3673.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4.85(0.43%)포인트 오른 8128.51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0.04%) 오른 110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0.60%)포인트 내린 560.49를 기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