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12일 오는 12월까지 본사에 근무하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아동 및 청소년 80여명과 함께 ‘도시농부 프로젝트’ 및 ‘뻔뻔(fun fun)한 미술캠프’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밝혔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태광산업은 우선 도시농부 모임인 ‘파릇한 절믄이(파절이)’와 손을 잡고 서울 소재 두 군데 텃밭에서 오는 12월까지 서울 시내 7개 그룹홈 아이들과 함께 도시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달 4차례 진행되는 도시농부 프로젝트에서는 각 계절과 시기에 맞는 텃밭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광산업은 또 사회적 기업 ‘삼분의이’와 함께 전문미술 교육을 받기 어려운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뻔뻔(fun fun)한 미술캠프’를 개최한다. 삼분의이는 아이들을 위한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비영리단체이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윤설희 이사는 “태광산업 측에서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하면서 기업의 로고가 드러나는 유니폼을 입는다거나, 홍보용 현수막을 내건다거나,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생색내기 이벤트를 하지 않아 아이들이 더욱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태광산업 사회공헌팀 성지현 사회복지사는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그들이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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