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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우디 석유화학설비에 4억달러 제공

수출입은행, 사우디 석유화학설비에 4억달러 제공

등록 2013.05.14 12:36

임현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Sadara) 석유화학설비 건설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4억 달러를 제공한다.

14일 수은에 따르면 사다라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꼽히는 사우디 아람코(ARAMCO)와 미국 다우케미컬의 합작 사업이다.

사우디 동부 주베일(Jubail) 산업단지 안에 연간 30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93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총 22억 달러 규모의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주) 사업을 수주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80여개 중견·중소협력사가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은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선진국의 수출신용기관들이 자국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연간 발주규모가 80억 달러에 달하는 아람코는 작년 우리나라 해외 플랜트 수주액 중 약 9%를 차지할 정도로 중동지역의 최대 발주처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 성공은 사업의 상징성과 사우디의 중동지역 내 위상 등을 감안할 때 향후 GCC 국가에서 한국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C국가는 페르시아 만안의 6개 아랍산유국인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한편 수은은 올해 석유화학·발전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21조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엔 19조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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