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과 6일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실장을 차기 회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회추위는 5일 13명의 1차 후보 가운데 “고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4인과 중앙회 전무이사로 내정된 김태영 후보를 제외한 8인에 대해 평판조회 심사를 벌였다.
이 결과를 두고 토론을 거쳤지만 회추위 위원들간 의견 차이를 나타냈고 위원별 추천을 통해 총 4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6일까지 토론을 벌였고 결국 이날 오전 투표를 통해 임 후보를 내정자로 선정했다. 임 내정자는 그동안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회장 선임 때 마다 회장 부호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장에서는 전혀 이름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내정자로 등장하면서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특히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거론한 중앙회와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임 내정자 신.경 분리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한 농협금융을 정상궤도를 올리고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이 악하에 따른 성장동력을 찾아야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 정책과장,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과장, 기획조정실장,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경제 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내정자는 7일 열리는 농협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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