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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증시 영향 “미미”

MSCI 선진지수 편입 무산···증시 영향 “미미”

등록 2013.06.12 09:53

장원석

  기자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또 다시 실패로 끝났다.

12일 MSCI바라는 올해 MSCI 시장 재분류 심사결과를 발표를 통해 한국증시를 MSCI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고 현행대로 신흥지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SCI 지수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MSCI가 산출, 발표하는 글로벌 지수로, 전 세계 6200여개 기관투자자들이 이 지수를 기반으로 투자한다. 전 세계 78개 국가가 선진, 신흥, 프런티어, 독립시장으로 구분돼있다.

한국증시는 다우존스지수, S&P지수,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선진지수에 모두 편입돼 있지만 MSCI의 선진지수 편입에는 실패해 왔다.

올해 다섯번째 도전이었지만 여전히 MSCI 측의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아 실패로 끝났다.

MSCI는 한국증시를 선진지수에 편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일부 글로벌투자자의 시장접근성(Market Accessibility) 이슈(외환자유화?ID제도 등)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정부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선진지수 편입을 추진해왔다.

반면 MSCI에서 핵심이슈로 제기하고 있는 외환자유화 및 ID제도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정책결정 사안으로, 선진지수 편입을 목적으로 정책 기조를 변경하기보다는 국가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거래소 측의 주장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MSCI 선진지수 편입은 발표 이전부터 사실상 힘들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선진지수 편입 여부 결정 이후에도 시장 동향은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낸 바 있다”며 "이미 FTSE선진국지수에 편입돼 있고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CI는 중국 A주를 신흥시장 편입 후보로 선정했다.

또, 그리스증시를 선진지수에서 신흥지수로 강등하고 모로코 증시를 신흥지수에서 프런티어시장으로 강등시켰다.

반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증시는 프런티어마켓에서 신흥지수로 승격시켰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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